젠하이저 PX 210BT 블루투스 헤드폰 간단한 사용기

제가 이어폰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가지 이어폰/헤드폰을 사용해 보고 있지만 대부분 유선 이어폰이고 블루투스는 이번이 3번째입니다. 요사이 주로 운동할 때 사용하는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몇년 전에 사용하던 블루투스 이어폰에 모두 실망해서(무엇보다 저의 경우 두 제품 모두 1 시간이상 음악을 들으면 귀가 피곤해서 이어폰을 오래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 음악을 감상할 때는 주로 유선 이어폰을 이용했습니다.  그에 비해 젠하이저 PX 210BT 블루투스 헤드폰은 약 1주일 사용해 본 결과 상대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1. 착용감
   PX 210BT는 무겁지 않아서 오래 사용해도 목에 무리가 가기 않고, 하우징이 작지만 압박감이 적어서 착용감이 좋습니다. 물론 2 ~ 3시간 계속 사용하면 약간 귀에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2. 차음성
  PX 210BT는 밀폐형 헤드폰이지만 하우징이 작아서 차음성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옆 사람의 말소리가 잘 들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밀폐형이라 소리가 거의 새지 않아서 옆 사람에게 민폐를 끼칠 확률은 적습니다. 결론적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음악을 듣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음악 듣기가 곤란할 것 같네요.

3. 수신율
  PX 210BT는 수신율이 상당히 좋습니다. 제가 여러번 야외에서 사용해 보았는데 소리가 딜레이되거나 끊기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설명서에는 송신거리가 10M로 되어 있는데, 장애물이 없으면 실제로 거의 10M까지 소리가 끊기지 않습니다. 물론 중간에 장애물이 두개 정도 되면 수신율이 떨어집니다.

4. 바테리 성능
   PX 210BT 바테리는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완충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이고, 실제 음악 재생시간은 6시 30분 ~ 7시간 정도입니다.

5. 음 질
  블루투스는 손실압축 방식으로 송신을 해서 음질이 보통 유선보다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막귀라서  PX 210BT의 음질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음질이 좋고 유선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소리가 날카롭지 않아서 오래 음악을 들어도 귀가 피곤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BTD 300i을 같이 사용하면 소리가 깨끗해지고,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6. 기 타
  PX 210BT는 임피던스가 높아서 이어폰 보다 상대적으로 볼륨 확보가 어렵지만, 앰프없이 기기에 직결이 가능합니다. 저는 아이팟 터치 4세대에서 50%정도 볼륨으로 음악을 감상합니다. 또, 이 제품은 접이식이라 휴대하기 편리해서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PX 210BT는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음악 감상용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 중에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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